1999년 삼성 라이온즈 주요 선수: 54홈런의 이승엽과
타고투저의 시대, KBO 역사를 새로 쓴 거인들: 1999년 삼성 라이온즈 주요 선수 리뷰
1999년 삼성 라이온즈는 KBO 역사상 가장 뜨거웠던 '타고투저(타자 초강세)'의 파도 속에서 매직리그 1위를 차지하는 대진격을 선보였습니다. 그 대진격의 최전선에는 KBO 역사상 가장 위대한 홈런 아치들을 쏘아 올린 국민타자 이승엽이 있었고, 뒤에서는 새로 합류해 마운드를 철벽 수호한 수호신 임창용이 있었습니다. KBO 공식 성적표를 바탕으로 1999년 사자 군단을 찬란하게 빛냈던 주역들과 연말 시상식 결과를 정밀하게 분석합니다.
🌟 1. 1999년 삼성의 주역들 (잘한 선수)
① KBO 홈런 역사를 새로 쓴 지배자, 정규시즌 MVP 이승엽
1999년은 이승엽의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독보적이고 강력한 시즌을 보냈습니다.

1999년은 이승엽의 해였다. 1998 시즌 두산 우즈가 세운 한 시즌 최다홈런 기록(42개)을 단숨에 뛰어넘으며 무려 54개의 홈런을 쏘아올려 한국프로야구 홈런사를 새로 썼다.
- 이승엽 공식 성적: 132경기 전 경기 출장, 타율 0.323 (486타수 157안타), 54홈런, 123타점, 10도루 (출루율 0.458 / 장타율 0.733)
- 주요 대기록: 단일 시즌 54홈런을 쏘아 올리며 종전 기록(42개)을 단숨에 무너뜨리고 KBO 최다 홈런 신기록을 작성했습니다. 리그의 지배자로 인정받은 그는 압도적인 득표로 1999년 KBO 정규시즌 MVP를 수상했습니다.
② 마운드의 만능 해결사, 수호신 임창용
해태에서 건너온 임창용은 마무리 보직을 맡아 71경기에 등판해 매주 마운드에 호출되는 헌신을 선보이며 '애니콜'이라는 불멸의 별명을 얻었습니다.
- 임창용 공식 성적: 71경기 등판, 13승 4패 38세이브, 평균자책점 2.14 (138 2/3이닝 소화, 141탈삼진, 승률 0.765)
- 극악의 타고투저 시즌 속에서 홀로 평균자책점 2.14라는 만화 같은 기록을 뽐냈으며, 38세이브를 올려 삼성의 뒷문을 가장 완벽하게 지켜주었습니다.
③ 장타와 정교함의 환상적인 하모니, 김한수 & 스미스
- 김한수 공식 성적: 128경기 출장, 타율 0.340 (497타수 169안타), 18홈런, 88타점, 7도루
- 내용: 3루수로 나서며 정교함에서 타율 0.340이라는 눈부신 타격을 보이며 리그 정상급 3루수로 확실하게 우뚝 섰습니다.
- 스미스 공식 성적: 123경기 출장, 타율 0.287 (408타수 117안타), 40홈런, 98타점
- 내용: 장타율(.618)의 파괴력을 과시하며 이승엽과 함께 가공할 만한 '94홈런' 쌍포를 구축하며 화력을 극대화했습니다.
④ 토종 마운드의 선발 한 축, 노장진
- 노장진 공식 성적: 33경기 등판, 15승 9패, 평균자책점 4.35 (188 1/3이닝 소화, 173탈삼진, 승률 0.625)
- 선발 로테이션의 맏형으로서 성실하게 이닝을 소화하며 귀중한 15승을 수확해 마운드의 큰 기둥이 되었습니다.
🌧 2. 영광의 뒤편: 고군분투했으나 아쉬웠던 불펜의 피로 (아쉬운 선수)
1999년 정규시즌은 극단적인 타고투저 경향 탓에 마운드 전반이 과부하에 걸렸던 아쉬운 해였습니다. 팀 평균자책점 5.16이 말해주듯 선발 투수가 흔들리면 마무리 임창용이 멀티 이닝을 강행해야 하는 등 불펜 필승조 투수들의 체력 소모가 극에 달했습니다. 이러한 정규시즌 동안의 과도한 등판과 누적된 피로는 포스트시즌 경기 후반 집중력 저하의 보이지 않는 요인이 되었습니다.
👑 3. 1999 KBO 정규시즌 주요 수상자
- 정규시즌 MVP: 이승엽 (삼성 라이온즈 / 1루수)
- 최우수신인 (신인왕): 홍성흔 (두산 베어스 / 포수)
- 공식 성적: 111경기 출장, 타율 0.258, 16홈런, 63타점
🏆 4. 1999 KBO 골든글러브 수상자 명단 (전체)
1999년 골든글러브 시상식은 정규시즌 MVP 이승엽(1루수), 김한수(3루수), 그리고 자유계약 등으로 새롭게 합류한 명포수 김동수(포수)까지 삼성 선수들이 대거 황금장갑을 차지하며 시상식을 은빛으로 물들였습니다.
| 포지션 | 수상자 | 소속팀 | 주요 공식 기록 및 특징 |
|---|---|---|---|
| 투수 | 정민태 | 현대 유니콘스 | 20승 7패, 평균자책점 2.54 (다승 1위) |
| 포수 | 김동수 | 삼성 라이온즈 | 타율 0.287, 16홈런, 65타점 (새로운 안방마님 수혈) |
| 1루수 | 이승엽 | 삼성 라이온즈 | 54홈런, 123타점 (KBO 신기록, 시즌 MVP) |
| 2루수 | 박정태 | 롯데 자이언츠 | 타율 0.309, 113안타 (롯데의 투혼 대변) |
| 3루수 | 김한수 | 삼성 라이온즈 | 타율 0.340, 18홈런, 88타점 (2년 연속 수상) |
| 유격수 | 유지현 | LG 트윈스 | 타율 0.277, 61득점, 40도루 (LG의 사령관) |
| 외야수 (3명 공동) | 호세 | 롯데 자이언츠 | 타율 0.327, 36홈런, 122타점의 불방망이 |
| 이병규 | LG 트윈스 | 타율 0.349, 192안타로 KBO 최다 안타 신기록 | |
| 정수근 | OB 베어스 | 57도루로 도루왕 등극 (신속한 주루) | |
| 지명타자 | 로마이어 | 한화 이글스 | 타율 0.292, 45홈런, 109타점 (우승 지명타자) |
📝 마무리하며
1999년 삼성 라이온즈는 이승엽의 54홈런 아시아 홈런왕 등극과 수호신 임창용의 38세이브 맹활약, 그리고 시상식을 파란색으로 수놓았던 영웅들의 아름다운 기록 덕분에 팬들에게 우승 이상의 카타르시스를 안겨준 잊지 못할 낭만의 계절이었습니다.